오늘은 상당히 오래된 노래고 2014년에 발매된 대출러브 노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리케이는 언더그라운드 힙합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래퍼이고 이미 수많은 음원들을 발매했었습니다.
대출러브는 특유의 그루비함과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플로우와 리듬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랑을 대출로 표현하여 많은 분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솔직한 내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출러브 가사
우리 세대 사랑의 시작은 아마
불안정한 상태 마치 파트타임 알바
매일 잠깐 시간을 내 메세질 주고받아
그리고 또 시간을 내서 한 번씩 만나
최저임금 겨우 넘기는 시급처럼
이런 관계의 감정은 외로움을 겨우 잊는 정도
더 큰 사랑을 원하는 맘이 앞설 때
우린 도장 찍어 둘 사이의 계약서에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지
누가 나와 저울질해서 내가 딸리기라도 하면
짤리기 십상인 비정규직
평범한 편한 직장은 정말 뛰어난 인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거더라 똑같아
사랑도, 완벽한 짝을 찾는 게
정규직 도장 찍기만큼 쉽지가 않다고
넌 그녀의 맘을
가졌던 게 아니라 대출받았었나 봐
신용을 못 준 넌 등급이 낮았나 봐
밀려오네 높은 이자
그래 이건 거래였던 것뿐이야
너무 컸던 마음
그것도 알고 보면 거품이야, 거품이야
Is that true love? No
대출러브, 대출러브
돈, 사랑, 직장, 사랑
월급, 사랑, 뭐, 장난해
사랑, 잔고, 사랑, 대출, 사랑, 뭐
적어도 처음 했던 약속은 굳게 지켜질 줄 알았지만
해고당하듯 너무 쉽게 찢겨져 버린 계약서
아파 하트가 깨진 곳
다시 차려면 한참 걸리지, Candy Crush
게임 같다면 얼마나 좋겠어 이게
하지만 홀로 서있기엔 세상이 추워 이젠
현질하듯 돈이라도 써야 돼
카드 긁듯 땡겨 써 누가 뭐라 그래
덧칠하는 거지 그 상처 위에
처음 며칠은 기분도 참 죽이네
껍질뿐인 관계들이란 걸 깨닫기까지
남은 건 집안의 비난과 높은 이자
애초에 그 마음을 빚 안 지고도
내 걸로 만들 수 있었다면, 원망스러 뒷골 아파
또다시 알바 신세로 돌아가
넌 그녀의 맘을 가졌던 게 아니야
잠깐 빌렸을 뿐
그게 니 거라는 착각에 빠졌을 뿐
돈 같은 거야, 돌고 도는 거야
돌고 도는 거란 걸 왜 너만 몰랐었던 거야 이놈아
대출러브 가사 해석
노래 시작은 “우리 세대 사랑의 시작은 아마 불안정한 상태 마치 파트타임 알바”라는 구절로 현대 연애의 불안정성을 파트타임 알바에 비유합니다.
연인에 대한 관계가 시작될 때의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겨우 넘기는 시급처럼 이런 관계의 감정은 외로움을 겨우 잊는 정도”라는 부분은 관계가 감정적 필요를 겨우 충족시키는 정도임을 나타냅니다.
사랑이 때로는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넌 그녀의 맘을 가졌던 게 아니라 대출받았었나 봐”라는 부분은 사랑에 있어서의 소유와 대출이라는 개념을 대비시키며 진정한 사랑과 일시적인 감정의 차이를 강조합니다.
대출러브는 사랑의 상업성을 강조합니다.
사랑과 관계가 때때로 거래와 같이 여겨지며 감정의 교환도 마치 상품 거래처럼 느껴지는 현대 사회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또한, “돈, 사랑, 직장, 사랑”이라는 반복되는 구절은 사랑과 경제적인 사이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또한, 연애의 불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고 당하듯 너무 쉽게 찢겨져 버린 계약서”라는 가사는 관계가 어떻게 쉽게 끝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치며
대출러브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오래된 느낌을 주지 않는 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형화된 스타일의 플로우가 아니라 제리케이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랑이 마음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대출러브 노래를 듣고 대출을 받고 싶은 분들은 대출 상품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